힙지로에 1인가구 아지트 생겼다

2025-10-24 14:38

(서울=연합뉴스) 정준영 기자 = 서울 중구(구청장 김길성)는 지난 21일 '서울중구1인가구지원센터' 개관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.

센터는 을지누리센터(을지로 117) 10층에 자리 잡았다. 약 275㎡ 공간에는 공유라운지, 상담실, 커뮤니티실, 프로그램실, 공유주방, 공유스테이션 등 1인가구를 위한 시설을 갖췄다.

을지로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라운지는 중구민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휴식공간이다. 상담실에서는 심리상담이 이뤄지고, 커뮤니티실과 프로그램실에서는 동아리 모임이나 취미활동 등이 운영된다.

공유주방에서는 쿠킹클래스 등 요리를 통한 소통이, 공유스테이션에서는 공구대여, 공간대관, 친환경 물품 나눔 등이 각각 이뤄진다.

센터는 1인가구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·운영하고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한다.

중구의 1인가구 비율은 54%로, 서울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높다.

김길성 구청장은 "센터를 중심으로 특화된 정책을 마련해 체계적인 지원을 펼쳐나겠다"며 "혼자 사는 주민들이 지역사회에서 따뜻한 관계를 맺고 활기찬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"고 밝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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